햇빛 쏟아지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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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 통영1

alex420 2017. 12. 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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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올린 거

까맣게 잊고 지냈던 통영 여행 with Y, J

2010년 8월

날짜는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지만 아마도 하순..

순서는 뒤죽박죽 올리겠음

전날 부산에 갔다가 아침에 Y랑 버스 타고 통영으로. J는 대구에서 통영으로 합류

통영터미널?에서 또 버스 타고 케이블카 타러 갔는데

이날 바람이 세게 불어서 케이블카 운행을 안했다 엉엉

허탈한 마음으로 다시 도심으로 복귀..

버스나 택시 타려다가 그다지 멀지 않은 것 같아서 무작정 걸었는데 힘들지 않을 정도로 걸어서 도착했다

해저터널을 지나 ㅋ 짜장면도 먹고.

폰 사진에는 날짜와 촬영시각이 다 남아 있어서 순차적으로 되새겨볼 수 있는데

여기엔 안 남아있어서 가물가물. 일기장을 다시 들추어보긴 귀찮고 구냥 생각나는대로^.^
아 맞다!

한 12시 15분 전인가 오미사 꿀빵 먹으러 가게 찾아갔는데

그날 판매할 양이 소진되었다고 문 닫음. 뭐가 이리 꼬이나 싶었지만

이날 통영에서 보낸 시간은 참 즐겁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당

바다를 보면 항상 마음이 설렌다

터덜터덜 동네 마실 나온 느낌으로 보았던 바다

모터사이클다이어리였나

어떻게 처음 와 본 곳에서 향수를 느낄 수 있나요?

였나, 한번도 본 적 없던 곳이 그리울 수 있나요, 였나

여튼 그 대사가 생각났다..

타향에서 타향을 그리워하는 노스탤지어

날은 흐리지만

왠지 정성스러워보이는 배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짧은 하루동안 좁은 골목길 구불구불 걸어다니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렇게 내 발로 걸어다닌다면

어디든 마음에 드는 여행지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지도에서 윤이상거리를 찾아 헤매다가

문득 이미 우리가 그 거리 위에 있다는 걸 깨닫기도 했고

음...윤이상기념관 내부의 느낌, 뒷마당에 있던 조형물.. 이 정도 생각난다

곧 철거될 거라는 마을 골목길도 기억난다

시장도 구석구석 걸어다녔고

음 어느 오르막길 벤치에서 잠시 쉬었던 것도 기억나고

다음에 찾아갔을 땐 어떤 모습일지!

표지판 보니 생각났는데

동피랑마을 갔다가 남망산 조각공원 갔던 것 같음...

폰카로 찍은 사진은 남아있을텐데!

필름을 바꿔끼우고.. 동피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사람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진은 고요한 느낌으로 남아서 좋당

왠지 마음에 들었던 부분

나는 무지개색 순서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당... 노초파

녹슬어도 자연스럽게..

인상깊었던 그림

어쩜 이런 생각을 했을까...

폰으로도 여러 장 찍었던 것 같다

두근두근

동피랑마을에서 내려다본 모습

아담한 풍경

나의 favorite ㅋ

어린왕자와 스폰지밥

숨바꼭질ㅋㅋㅋ너무귀엽당

속았징!

우왓

얼레리꼴레리

내려오는 길에 한 번 더

귀욥

맞아 중앙시장을 돌고 돌았었지

길가에 서있던 통영 명예시민 성룡 사진도 기억난다 ㅋㅋ

이 다음에 폰으로 찍었던 사진도 진짜 이뻤는데

내 컴퓨터 어딘가에 들어있겠지만 구찮아서 다음에

 

가물가물...

거북선에도 들어갔었구

저녁 때 충무김밥을 사들고 대구로 고고

어두워진 공원에 앉아 먹은 충무김밥은 별 감흥이 없었지만

이렇게 다시 되돌아보니 왠지 마음에 위로가 된당

다시 걷고 싶은 통영!

올해 안에 또 가야지...

이번엔 꼭 케이블카도 타볼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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