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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쏟아지던 날들
필름 속의 쿠바 2. 바라데로 한 바퀴 바라데로에서의 마지막 날오전에 바다에서 물놀이하고 와서 체크아웃일기장을 보니 물놀이 너무나 행복했다고 써있네ㅋㅋ2층에서 내려다 본 까사 풍경순한 강아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딱 저 자리에 앉아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혹시나 머리 위로 지나가면 위협으로 느낄까봐 조심스러웠는데누가 옆으로 지나가든 위로 타넘어가든 말든 신경 안 씀ㅋㅋ맛있어서 또 갔던 햄버거 가게. 햄버거 가게 앞에 앉아서 바라본 거리 풍경바라데로 비치투어 버스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트리니다드로 이동하기 전에 오후에 시간이 좀 남아 우리도 탔다.다시 바다 풍경 보러햇빛이 강해서 노출보정을 했는데 사진이 전부 뭔가 아쉽게 나왔다.수년째 미루고 있는.... 카메라 공부 좀 해야겠다ㅋㅋ그래도 그날의 눈..
필름 속의 쿠바 1. 바라데로의 아침긴장 바라데로에는 토요일 밤 늦게 도착했다.입국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일처리가 느려 답답해 하면서도혹시라도 조그마한 트집이라도 잡힐까봐 잔뜩 긴장해있었다. 환전소에서도, 택시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혹시나 무슨 일이 생긴다 해도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지만경계심 가득한 얼굴이 방패가 되어주기라도 할 듯 눈에 힘을 주고는.. (기사님 죄송) 까사 호스트는 환한 얼굴로 반겨주었지만 또다른 걱정에 잠을 설쳤다.괜히 온몸이 간지럽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창밖의 작은 소리에도 긴장이 되어 몇번이나 잠에서 깼다. 무사히 밤이 지나가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데로를 마주할 수 있었다. 아침 바다로 가는 길.숙소에서 ..
큐슈 여행의 추억 2. 벳푸 (가마도지옥) 유후인에서 벳푸로 이동한 다음에는 숙소에서 푹 쉬었던 것 같다.안에 온천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온천수!) 밥도 맛있어서 호텔 안에만 있어도 좋았다.현대식 호텔인데 방 안에 다다미도 딸려있어서 기분이 색달랐다. 벳푸는 이번 여행에서 갔던 도시 중에서 가장 오래 머무른 곳이라 그런지아니면 구석구석 거리를 걸어다닌 기억이 있어서인지 정이 많이 가는 도시였다.뭐라 말할 수 없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은 시골 느낌이 너무 좋았다 ㅋㅋ(하지만 완전 시골은 아니고 오이타 현에서 인구가 두번째로 많다고 한다.) 벳푸에서의 둘째 날, 가마도지옥에 다녀오기로 했다. 벳푸역역사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오이타현의 향토음식이라는 '야세우마'를 먹은 기억이 난다.엄청..
큐슈 여행의 추억 1. 다자이후, 유후인 지난 봄 가족과 함께한 큐슈 여행에서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들.(나의 목표는 디카 사진+상세한 기록이지만 그건 아마 영원히 못하지 않을까 싶다..^^) 수년만에 필름카메라를 다시 꺼내들었다.사용법도 다 까먹어서 엉망인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노출 하며 초점 하며..)나름 여행의 분위기가 담겼다고 위안삼고 있다.디카로 찍은 사진은 멀쩡한게 많지만 나중에 업데이트 하기로.. 후쿠오카공항에서 버스 타고 다자이후역으로. 역에 짐 맡긴 후 다자이후 텐만구신사로 걸어가는 길.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상점가 구경사진 화질만 보면 90년대 같지만 2017년임.. 인테리어가 특이한 스타벅스.점원이 친절해서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난다.녹차 프라푸치노 먹으려고 했는데 일본 한정메뉴 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