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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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는 토끼

alex420 2018. 1. 16. 18:33


짙푸른 어둠이 내려앉은 거리

들리지 않는 소리로 난 노래 부르네

태엽 감는 토끼 그게 나의 이름

낡은 북을 두드리며 슬픈 꿈을 꾸네


조금 더 걸어보고 싶어

저 멀리 달도 가고 싶어

이제 태엽이 풀리면

힘없이 멈춰서지 가엾은 내 영혼

차가운 이 길 위에서


태엽 감는 토끼 슬픈 나의 운명

아무도 듣지 않아도 난 노래 부르네


조금 더 걸어보고 싶어

저 멀리 달도 가고 싶어

이제 태엽이 풀리면

힘없이 멈춰서지 가엾은 내 영혼

차가운 이 길 위에서


내리는 눈도 맞고 싶어

소리쳐 노래하고 싶어

이제 태엽이 풀리면

다시 잠이 들겠지 가엾은 내 영혼

차가운 이 길 위에서


- 루싸이트 토끼, 북치는 토끼 (2007)


/

오늘의 음악

2007년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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