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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쏟아지던 날들
싫은 날
뭘 해도 그냥 싫은 때가 있다.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읽었다.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고 첫 문장을 읽자마자 푹 빠져들었다.주인공이 나와 동년배라서 금방 동질감을 느끼게 되었고(태어난 날은 아니지만) 기록된 생일이 나와 같아 괜한 의미 부여를 해가며 읽었다.절반 정도 읽었을 때까지만 해도 '인생소설'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2장으로 넘어가자마자 확 김이 샜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서술방식이 쓰였다. (ex.너는 ~한다)그 이후론 아름다운 문장을 봐도 작위적이라는 생각만 들었고결국 나의 별점은 '보통' 수준을 넘기지 않았다.아니 어쩌면 책을 불편하게 읽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외출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대충 읽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늘 도서관 대출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는 책이라원래의 제본 상태를 유..
monologue/irregular
2018. 2. 24.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