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던 날들
음식/음료 기록 본문
리뷰라 하긴 뭐하고 최근에 소비한 것들에 대한 감상을 간단히 기록.
사진은 귀찮아서 생략ㅋㅋ
카페/음료/디저트
■ 스타벅스
- 화이트 코코 리스트레토 (HOT) TALL 5,600원
뉴이어 프로모션 메뉴. 코코넛 향이 독특하다.
색다르고 맛있긴 했는데 좀 텁텁했다. 깔끔한 후식용은 아니었음..
코코넛을 싫어하는 사람이면 굳이 안 먹어봐도 될 듯.
재구매 의사 △
- 자몽허니블랙티 (ICE) ★ GRANDE 5,800원
별쿠폰을 써야 하는데 배는 부르고 해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나름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자몽허니블랙티에 도전해보았다.
여러 리뷰를 참고하여 클래식 시럽은 빼고 자몽 시럽(?)을 몇 펌프 추가함.
날씨가 많이 추워서 얼음은 빼고 포장해 와서 집에서 먹었다.
만족도 매우 높음. 블랙티의 향이랑 자몽 맛이 조화롭고 깔끔하다.
따뜻한 걸로는 안 먹어봐서 모르겠는데 여름에 얼음 넣어서 먹으면 좋을 듯!
대체 가능한 저렴이 버전을 찾기 전까지는 자주 사먹게 될 듯.
재구매 의사 ○
- 리얼넛오트모카 (HOT) TALL 5,600원
에스프레소샷+모카시럽+리얼넛소스+우유+밀크폼+드리즐+토핑 등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는 메뉴라서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할 듯.
나는 그냥 기본 설정대로 마셨는데 좀 많이 달았다.
첫 맛은 진짜 좋았는데 계속 마시다 보니 좀 느끼함.
막판에 컵 바닥에 모카 시럽이 엄청 많이 깔려 있는 걸 보고
다음에 먹는다면 모카시럽을 좀 빼고 먹고 싶어졌다. (기본은 3)
밀크폼이 맛있던데 다른 메뉴 먹을 때 커스텀 가능하면 한번 응용해 봐야지.
재구매 의사 △
■ 신라호텔 더라이브러리 애프터눈티 2인 76,000원
- 내가 소비한 건 아니고 ㅋㅋ 얻어먹었지만 인상 깊었으니 기록해야지.
음료 2잔 + 3단 트레이에 스콘, 샌드위치, 마카롱, 쿠키, 케이크 등이 나온다.
일단 신라호텔에 간 것 자체가 너무나 좋았고 ㅋㅋㅋ
자리도 편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라이브 연주도..
(여기서 반가운 음악을 많이 들어서 진짜 기뻤다. 유키 구라모토 Romance랑 Forest 등)
연어 들어간 샌드위치가 되게 맛있었고 나머지 메뉴들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클로티드 크림과 잼 통이 예뻐서 마음 같아선 챙겨오고 싶었는데.. 챙겨올걸... (양도 많음)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일년에 한두번 특별한 날에 가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재방문 의사 ○
■ 해방촌 모로코코
- 그냥 지나다니다가 외관이 예쁘고 모로코 음료는 어떨지 궁금해서 들어간 곳.
테이블은 6~7개 정도였나, 그렇게 넓지는 않았다.
음식이 메인인 것 같긴 한데 우리는 식사한 후였어서 음료만 먹었다.
친구는 모로코 티를 마시고 나는 그냥 아메리카노.
친구가 주문한 모로코 티를 나도 조금 마셔봤는데 외국에 온 것 같고 색달랐다 ㅋㅋㅋ
모로코에 가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후기를 검색해보니 대체로 평은 좋은 듯 하다.
인테리어가 예쁘고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서, 또 가보고 싶다.
다음번엔 음식을 먹어봐야지.
재방문 의사 ○
■ 청주 페어리스트리
- 청주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버스 시간이 남아서 들른 곳.
북청주정류소 바로 옆에 있다. (청원구청 건너편)
외관만 보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줄 알았는데 2층에 좌석이 있다.
1층 냉장고(?)에는 각종 과일청, 잼, 콜드브루 등을 전시해 놓았는데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인터넷 판매도 하는 듯.
마음 같아선 이것저것 사오고 싶었지만 꼭 필요한 것들이 아니었어서 꾹 참음.
좌석이 그리 많지는 않은데 자리가 널찍하게 떨어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인테리어는 그냥 심플해서 좋았음. 커피도 괜찮았고. (아메리카노 마심)
내가 갔을 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좋았다.
청주에 갈 일이 있다면 또 들르고 싶은 곳. 화장실 청결도는 보통.
재방문 의사 ○
■ 청주 던킨도너츠 (청주대점)
- 여기도 잠깐 시간이 남아서 들렀는데 대체로 만족. 청원구청 건너편에 있음.
좌석이 다양하고 분위기도 괜찮았다. 직원들도 친절했던 걸로 기억.
아메리카노 마셨는데 맛있었음. 뭐 프랜차이즈이긴 하지만ㅋㅋ
화장실 청결도는 보통 이상.
재방문 의사 ○
■ 사당 생각이 나서
- 예전에 갔을 때 좋았던 기억이 나서 최근에 또 방문했다.
11번 출구 방면 파스텔시티 뒷편으로 좀 걷다 보면 나온다.
카페 이름이나 간판ㅋㅋ도 마음에 들고 인테리어도 괜찮은데
최근에 갔을 때는 만족도가 낮았다.
일단 직원이 바빠서 그랬는지 너무 불친절했고.. 화장실이 청결하지 못했다.
커피는 맛있었는데...
재방문 의사 △
■ 범산목장 소프트 아이스크림
-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는데 ㅋㅋ저번주에 드디어 먹어보았다.
예상한 대로 진하고 고소한 맛이었고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식사 직후 후식으로 먹는다면 2명이 하나만 먹어도 될 것 같다.
재구매 의사 당연히 ○
■ TWG 프렌치 얼그레이 티백
- 전에 선물받은 건데 역시 얼그레이는 짱짱이다
향긋하고 너무 좋았다. 다음엔 잎차로도 먹어봐야지.
패키지도 예뻐서 종이상자는 뱃지 보관통으로 쓰는 중ㅋㅋ
재구매 의사 ○
■ 카누 라떼
- 매일 카페에 가자니 돈이 많이 들고 커피믹스를 먹자니 텁텁하고
그냥 카누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만족도가 천차만별이고 ㅋㅋㅋ
해서 카누 라떼 버전으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당.
일단 포장지가 예뻐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짐.
그냥 물만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달게 먹고 싶을 땐 메이플시럽 조금 넣어서 먹으니 기분 전환이 된다.
일단 10개짜리로 샀는데 다 먹으면 대용량 구매해야지.
재구매 의사 ○
■ 매일유업 바리스타 시리즈
- 뭐라 정의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나는 이런 류의 '편의점 커피'를 좋아한다.
(편의점에만 파는 거 아니지만 주로 편의점에서 2+1할 때 구매하므로...)
카페모카나 카라멜라떼 등에서 충족되지 않는
특유의 달달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부드러운 맛이 너무 좋다.
아마도 커피'우유'에 가까운 맛일테지만..
학생 때는 아침이나 점심식사로 덴마크 커피우유/커피 속에 모카치노 등
뚱뚱이 커피우유를 매일매일 먹었었는데 요즘은 이쪽으로 넘어 옴.
연두색 로어슈가가 나의 메인픽이지만 다른 것도 전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맛있다. 하루에 하나씩만 먹으려고 사놔도 끼니마다 먹게 되는 건 함정...
매일유업 '카페라떼' 시리즈도 전부 맛있음.
재구매 의사 ○
음식점
■ 경리단길 오후정
- 경리단길 갔는데 어디 갈지 검색하기 너무 귀찮아서 ㅋㅋ
그냥 돌아다니다가 괜찮아 보여서 들어간 곳.
'일본 가정식 백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솔직히 일본식인지는 잘 모르겠고 요즘 유행하는 퓨전음식 정도로 느껴졌다.
세트메뉴로만 판매하니 혼자 가서 먹기는 곤란함.
나는 2명이 갔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배불렀다.
음식 가짓수가 많아서 보기에는 예쁘고 푸짐한데 맛이 전부 좀 애매했다..
함박은 그럭저럭. 샤브샤브는 맛이 없었고(정말 아무 맛 없었음) 카레는 괜찮았음. 돈까스는 보통 이하.
맛있다고 느낀 메뉴가 있긴 했지만 엄청 특별하진 않았고
세트로만 주문 가능하다는 불편함이 있어서 굳이 또 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음.
2명이서 가면 가성비도 좋지 않은 듯. 내가 먹은 건 1인 17,000원짜리 였는데
그럴 바엔 그냥 제대로 된 단품 메뉴 파는 곳으로 갈 듯..
4~5명 단체 모임 있을 때, 여러가지 음식을 동시에 먹고 싶다면 괜찮을 것 같다.
재방문 의사 X
■ 사당 키친 피콜로
- 사당은 종종 가는데 늘 갈곳이 없다고 느꼈었다.
술집 많은 골목으로 들어가긴 싫고, 선택지는 그냥 파스텔시티에 있는 체인점 정도?
최근에 트위터에서 누가 추천한 걸 보고 한번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마침 사당에서 약속이 있어서 들러보았다.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야 함. 조용한 주택가에 있다.
홍합이 들어간 파스타와 리조또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가게 곳곳에서 사장님의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져서 좋았음.
가격도 괜찮고(보통 8천원 내외) 메뉴도 다양해서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재방문 의사 ○
■ 아비꼬 오징어 가라아게 토핑
- 아비꼬에서는 맨날 돈까스 토핑만 먹었었는데..
저번에 언니가 오징어 토핑 올린거 하나 먹어봤더니 신세계
다음엔 나도 무조건 오징어다
재구매 의사 ○
■ 봉구스 밥버거 에그치킨마요 3,500원
- ㅇㅏ... 급하게 아점 먹을 일이 있어서 갔는데 너무 실망했음.
웬만한 김밥, 컵밥류 다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너무 짜고 이상한 맛이었다. 차라리 편의점 1,200원짜리 김밥이 나았을 듯.
그나마 덜 자극적인 거 먹으려고 이걸 선택했는데
소스는 너무 짜고 치킨이랑 삶은계란은 퍽퍽했음
만들자마자 바로 먹었는데도 왜 그런건지...
결국 다 못 먹고 남김. 서러웠다 ㅋㅋ
재구매 의사 X
인스턴트식품
■ 무인양품
- 버터치킨카레 4,900원? (지금은 4,400원으로 세일중)
제일 처음 먹었던 무인양품의 음식. 여러번 사먹었다.
너무 맛있는데 가격이 비싼게 흠.
조금 느끼하긴 하지만 풍미가 좋다! 닭고기 양은 조금 아쉬움ㅋㅋ
아직 이걸 대체할 만한 인스턴트 카레는 못 찾았다.
재구매 의사 ○
- 라이트밀 조개관자 미역죽 3,300원
저번에 세일하길래 한번 사먹어 보았다. 세일해서 2,900원이던가 (그래도 비쌈)
제대로 안 보고 사서 미역국인 줄 알고 샀는데 알고보니 미역'죽'이었다.
이름에 충실한 음식이었음.
말 그대로 간편하고, 가볍고(=양이 매우 적고), 조개관자의 풍미가 느껴지는 죽.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같은 드라마에 나오는
미니멀리스트 일본인이 나른한 일요일 점심으로 먹을 듯한 음식이다.
평소 미역국은 주로 소고기 베이스로만 먹어서 좀 색달랐다.
나는 처음에 미역국인 줄 알고ㅋㅋ 밥을 따로 준비했는데
많이 짜길래 물을 정량보다 많이 넣어서 국처럼 먹었더니 괜찮았음.
한 끼 식사로 죽만 먹기에는 양이 좀 적다. 다이어트식이라면 모르겠지만..
가성비는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개관자 풍미도 있고 씹히는 맛도 좋아서
종종 생각나긴 할 것 같다.
재구매 의사 △
- 파스타소스 오징어먹물 3,900원
파스타소스 만들기 귀찮아서 무인양품에서 몇 개 사먹어봤음.
한 봉지에 2인분이 들어 있다.
양이 적어 보이는데 의외로 많은 양의 면을 커버(?)함.
스파게티면을 조금씩만 삶아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그랬더니... 이건 너무 짜서... 면을 한번 더 삶아서 추가했다;;
레시피에서 시키는 대로 해야 할 듯ㅋㅋ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징어먹물 소스가 생각나면 아주 가끔 사먹을 듯.
재구매 의사 △
- 파스타소스 성게 크림 4,300원
내가 먹어본 3가지 파스타소스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이것도 2봉지 들어있고 나름 토핑ㅋㅋ도 들어있다. (=김)
별거 없어 보이는데 먹어보니 나름 성게맛이 나고ㅋㅋ 색달랐다.
보통 이런 인스턴트식품 포장지의 조리예 사진은
실제로 만들어 먹었을 때와 괴리가 크지만
이건 포장지에 있는 그대로다 ㅋㅋ (왜냐면 포장지 사진에도 소스+김밖에 없기 때문..)
그래서 아주 심플하지만 좀 차려먹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킨포크적인 삶을 지향하는 미니멀리스트 흉내ㅋㅋ
이 소스 역시 양이 적어보이지만 좀 짜기 때문에
간을 잘 맞추어가면서 먹어야 할 듯.
재구매 의사 ○
- 파스타소스 명란 3,900원
이건 만족도가 낮았다 흑흑
성게에 비해서 명란의 존재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좀 비리고 짜다.
성게 크림은 소스만 넣고 먹어도 맛있었는데
이거는 소스만 넣고 먹으면 짜기만 하고 심심하다.
다른 해산물 재료를 넣어서 같이 먹으면 좀 먹을만 할 듯.
재구매 의사 X
■ 삼양라면 매운맛 800원
- 언니가 추천해줘서 먹음.
요즘 봉지라면은 잘 안 먹어서 추천해주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듯.
긴말 필요없이 너무 맛있었다ㅋㅋ 특히 면발이 쫄깃쫄깃!
평소에 매운 걸 좋아해서 그런지 그렇게 맵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어린 시절 많이 먹었던 신라면, 안성탕면은 최근에는 너무 맛없게만 느껴졌는데
이건 너무 맛있다.. 진라면에 이어 내 맘 속의 2위 등극.
재구매 의사 ○
■ CJ 고메 함박스테이크
- 아 솔직히 너무 맛있다.. 비싸긴 한데 그만한 가치 한다고 생각함.
(물론 나는 마트에서 세일할 때만 사먹는다 ㅋㅋ)
냉동버전으로는 안 먹어봤고 냉장버전으로만 먹어봄.
숙주나물 남은게 있어서 데쳐서 같이 먹었는데
완전 식당에서 먹는 함박 뺨치게 맛있었다.
재구매 의사 ○
■ CJ 고메 로제치킨
- 요건 스파게티면 삶아서 소스로 먹었는데
완전! 식당에서 로제파스타 먹는 기분임ㅋㅋㅋ 와인도 같이 먹음ㅋㅋㅋ
역시나 비싸긴 한데 가끔씩 집에서 기분 낼 때 먹으면 좋을 듯.
재구매 의사 ○
■ 굽네 오리지날 훈제닭가슴살 (슬라이스)
- 슬라이스라서 먹기 편함.
식빵에 넣어서 양상추랑 이것저것 넣어서 먹으니
서브웨이 기분 낼 수 있음ㅋㅋㅋ
재구매 의사 ○
■ 굽네 닭가슴살 그릴 비엔나 마늘
- 아 너무 짜다.. 짜.. 주로 데쳐서 먹음.
닭가슴살 너무 좋아하는데 소세지 버전은 내 취향은 아니다..
큐브 버전은 안 먹어봐도 내 취향 아닐 듯.
재구매 의사 X
■ 굽네 볼케이노 소스
- 볼케이노 소스 + 닭가슴살로 어느 정도 치킨욕 해소 가능함
꼭 닭가슴살 아니어도 여기저기 넣어서 먹는데 느므 맛있다
(활용 예 : 돈까스소스, 볶음밥, 고기+야채볶음 등)
재구매 의사 ○
점점 성의 없어짐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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