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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ue/'18 일본_남큐슈

남큐슈 여행 정보 5. 야쿠시마 숙소 · 음식점 · 카페 후기

alex420 2018. 5. 24. 09:37

남큐슈 여행 정보 5. 야쿠시마 숙소 · 음식점 · 카페 후기


※ 1인 요금, 숙소는 아고다 사전예약 기준 (3월 비수기 요금으로 연휴나 여름휴가 시즌에는 더 비쌀 수도 있음!)


 야쿠시마 숙소

 ① 민슈쿠 카이세이 (民宿海星, Minshuku Kaisei) 1 - 3박 추천♥

  · 숙소 유형 및 포함사항

    민숙 (조식 포함)

    싱글룸 (개인 화장실 및 욕실 포함, 샴푸, 린스, 바디워시 있음),

    방 안에 TV, 에어컨 (히터 겸용), 커피포트 있음

    공용 부엌 사용 가능 (냉장고, 식기, 전자레인지 등) 

    헤어드라이기, 공용 욕조, 공동 세탁기 무료 사용 가능  ※ 코인건조기는 유료

    와이파이 사용 가능

  · 금액

    1박 5,000엔 (아고다 예약 후 숙소에서 현금으로 지불)

  · 위치 및 가는 방법

    미야노우라항에서 약 750m, 도보 10~15분 정도 소요, 버스정류장 : 登上(노보리아가리)

    → 미야노우라항 도착 후 입구를 등지고 왼쪽 방향으로 걷다 보면,

        독특하게 생긴ㅋㅋ 건물이 보이는데 그게 바로 야쿠시마환경문화촌센터다.

        (가는 길에 여기 들러 지도나 여행팜플렛을 얻어서 가거나 버스 티켓을 미리 구매해도 좋음)

        그 방향으로 걷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왼쪽 방향으로 쭉 가면 된다.

        Carenex라는 주유소를 지나고, 몇 개의 주택을 지나서, 빨간색 지붕의 2층 건물!

        처음에 캐리어 끌고 갈 때는 헤매느라 15분 정도 걸렸는데,

        길을 알고 난 후에는 조금 빨리 걸으면 10분 정도 걸렸다.

    주소 : 378-3, Miyanoura, Yakushima-cho, Kumage-gun, Kagoshima-ken (鹿児島県熊毛郡屋久島町宮之浦378-3)     

     

  · 주변 교통

    숙소 바로 앞에 登上(노보리아가리)라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버스를 타면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어서 편했다.

  · 주변 편의시설

    대형슈퍼인 A-Coop(에이코푸)까지 걸어서 10~15분 정도 (1km)  ※ 시간 맞으면 버스 타고 가도 됨 (A-Coop마에 정류장)

    집 바로 옆에도 식당이 몇 군데 있고, 조금 걸어가면 미야노우라 정류장 근처에 더 많은 식당이 있다.

    미야노우라항부터 해서 관광안내센터나 스포츠용품점, 렌터카업체, 식당, 이자까야, 슈퍼 등

    웬만한 곳은 다 편히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다.

  · 소감

    3월은 비수기라 도미토리도 꽉 차진 않을 것 같아서 다인실로 가려다가,

    그래도 등산 다녀오면 좀 피곤할 것 같아서 첫 숙소는 개인실로 정했다.

    가족들이 모두 친절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방이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혼자 쓰기엔 적당했고, 무엇보다 개인 화장실과 욕실이 있어서 정말 편했다!!

    특히 조몬스기에 다녀올 때는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했는데,

    큰소리 안내려고 조심조심 움직이긴 했지만 남들 눈치 안 보고 준비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도미토리 중에는 오전에는 공용 샤워실을 사용하기 어려운 곳도 많은데,

    아침 저녁으로 내맘대로 샤워할 수 있어서 넘나 편했다규.. 짐도 막 풀어놓고 ㅋㅋ

    방 안에 히터가 있어서 그때그때 조절하기 편했고 빨래도 잘 말랐다.

    조식은 일본 가정식st로 그날그날 조금씩 다른데, 밥이나 빵 중에 고를 수 있고

    샐러드와 과일, 고기/생선 반찬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맛있었다.

    다음에 야쿠시마에 간다면 또 이용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개인실 - 방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있어 편리했다.



 ② 수도마리 민슈쿠 후렌도 (素泊り民宿 ふれんど, Sudomari Minshuku Friend) - 1박 추천♥

  · 숙소 유형 및 포함사항

    민숙 (조식 불포함)

    여성용 도미토리 3인실 (다다미방), 방 안에 TV, 에어컨(히터 겸용) 있음  ※ 별관

    공용 부엌 사용 가능 (냉장고, 식기,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등) 

    공용 화장실(남녀 분리), 공용 욕실(욕조, 샴푸, 린스, 바디워시 있음), 헤어드라이기 있음

    와이파이 사용 가능

  · 금액

    1박 3,240엔 (아고다 예약 후 숙소에서 현금으로 지불)

  · 위치 및 가는 방법

    미야노우라항에서 약 1.2km, 도보 10~15분 정도 소요, 버스정류장 : 宮之浦(미야노우라)

    → 민슈쿠 카이세이와 마찬가지로 미야노우라항에서 나온 후 왼쪽 방향으로 쭉쭉쭉쭉쭉 걸으면 나온다.

        내가 묵은 곳은 별관인데, 본관에서 나와 대각선 건너편에 있다.

    주소 : 186-2 Miyanoura, Yakushima-cho, Kumage-gun, Kagoshima-ken (鹿児島県熊毛郡屋久島町宮之浦186-2)

     

  · 주변 교통

    숙소 바로 앞에 宮之浦(미야노우라)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카이세이와 마찬가지로 여기서 버스를 타면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다!

  · 주변 편의시설

    대형슈퍼인 A-Coop(에이코푸)까지 걸어서 10~15분 정도 (800m)  ※ 시간 맞으면 버스 타고 가도 됨 (A-Coop마에 정류장)

    근처에 식당이나 이자까야, 스포츠용품점, 서점, 슈퍼 등 편의시설이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물론 야쿠시마에는 대도시처럼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나 카페 같은 것은 없다···)

  · 소감

    처음에는 야쿠시마에서 3박 예정이었지만, 너무 좋아서 하루 더 묵었다.

    카이세이도 좋았지만 조금 더 저렴한 곳에서 한번 묵어보고 싶어서 후렌도로 정했다.

    도미토리에 묵으면 조금 더 다른 여행자들과 교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웬걸, 나는 별관에 묵게 되어서 딱히 다른 사람들이랑 마주치지는 않았다.

    본관에는 거실 같은 곳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게 될 것 같은데,

    내가 묵은 별관은 부엌을 제외하고는 딱히 사람들이 모일 만한 공간이 없었다.

    투숙중인 사람도 별로 없었어서 3인실을 나혼자 썼고, (근데 방에 개인용 락커 같은 건 없음)

    욕실이나 화장실도 다른 사람과 겹치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다른 여행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었던 내게는ㅋㅋ 조용한 게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했음.

    아, 숙소 바로 옆에 파칭코가게가 있어서 음악소리가 좀 들리긴 했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도 정말 친절하셨고, 숙소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아무래도 도미토리다 보니 성수기 때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았고, 이곳 역시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 야쿠시마 음식점 · 카페

 - 모토요시 (もとよし)

  · 숙소 근처에 있어 가볍게 들른 소박한 분위기의 식당.

  · 야끼부타라멘 800엔, 이외 쿠시야끼 100~150엔, 오뎅 100엔, 덮밥 650~850엔 정도. 영어메뉴판 있음.

  · 위치 : 미야노우라 버스정류장 근처, 민슈쿠 후렌도 근처 사거리

       

      



 - 토키테이 (四季亭) 추천♥

  · 조몬스기 다녀온 날 푸짐한 저녁식사를 먹고 싶어서 들른 곳.

    미리 정보를 조사해가지 않아서 그런지 의외로 식당 찾기가 어려웠다ㅠ

    나는 카운터석에 앉았고 따로 좌식 방도 있다. 동네 주민들로 보이는 단체손님들이 있어 시끌벅적했다.

    실내에서 다들 담배를 피우고 있어 조금 놀랐던.. (알고 보니 일본에서는 흔한 문화였다.)

    메뉴판을 보고 메모지에다가 직접 메뉴를 적는 방식이었는데 영어메뉴는 따로 없었던 걸로 기억.

    체력소모가 심했던 날이라 저녁을 배불리 먹고 싶어서ㅋㅋ 조금 비싸지만 야쿠시마산 재료를 사용했다는 정식을 주문했다.

    사시미, 날치구이, 그외 밥이랑 사츠마아게(어묵), 두부, 미소시루, 밑반찬이 포함된 메뉴인데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부부와 할머니가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모두 친절했음. 특히 할머니가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ㅅ;

    마지막에 계산하려는데 300엔이 더 나와서 뭐가 잘못되었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자릿세(오토시)였다.

    콩 몇 쪼가리 주고 3천원을 받나 싶었지만;; 일본 이자카야에서는 술을 시키면 기본적으로 자릿세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참고..

  · 야쿠시마 오마카세정식 1,980엔(더 저렴한 단품 메뉴도 있음), 생맥주(小) 380엔, 자릿세 300엔

  · 위치 : 미야노우라 버스정류장 근처

      

      

      



 - 삿쨩 (さっちゃん)

  · 동네 식당에서 가볍게 식사하고 싶어서 들렀는데 '식당'보다는 '술집(이자카야)' 분위기가 강했다.

    손님은 대부분 남자였는데, 단골손님 할아버지랑 합석해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여행객처럼 보이는 젊은 여자가 혼자 오는 건 드물어서 신기해서 말을 걸었다고 했다.

    가츠동을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고... 그냥 동네 주민이랑 얘기를 나누며 문화 체험을 했다는데 의의를ㅋㅋ

  · 가츠동 + 맥주 1,600엔, 자릿세가 포함된 것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ㅠㅠ)

  · 위치 : 미야노우라 버스정류장 근처, 토키테이 바로 옆에 있음   

    

    따로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쉬워 버스 타고 지나가다가 줌 해서 찍었다ㅋㅋ



 - 에히모 (えひも)

  · 삿쨩과 비슷한 동네 이자카야. 관광객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주요 손님인 것 같았다.

    카운터석에 앉아 단골 손님들과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일드에서 흔히 보던 장면 같아서 너무 재미있었다ㅋㅋ

    직원들도 정말 친절하고 안주도 맛있었음!

  · 메뉴별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나는 꼬치 두어개에 맥주 한 잔 해서 900엔 쓰고 왔다.

  · 위치 : 미야노우라 소학교 건너편

    



 - 레스토랑 야쿠시마 (야쿠시마관광센터)

  · 야쿠시마 여행 마지막날 색다른 메뉴를 먹고 싶어서 들른 곳. 관광센터 2층에 있어 찾기 쉽다.

    야쿠시마의 명물인 날치가 통째로 들어간 라멘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단, 가시 발라내는 게 엄청 불편하니 주의..

    매장이 엄청 넓고 단체관광객도 많이 오는 것 같았다. 영어가 안 통하는 작은 동네 식당에 들어가는 게 망설여질 때는

    예상 가능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이런 곳에 들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 날치라멘세트 1,080엔, 그외 다양한 메뉴...

  · 위치 : 야쿠시마 관광센터 2층

       

       



 - 카페제인 추천♥

  · 미야노우라에서 카페를 찾는다면... 꼭 들르길 추천하고 싶은 곳. (사실 여기 말고 다른 카페는 못 본 것 같음 ㅠㅠ)

    미야노우라항에 내려 시가지로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나치는 환경문화촌센터 건물과 이어져 있다.

    위치도 좋고 바깥 풍경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직원도 정말 친절하고 흠 잡을 데가 없다ㅋㅋ

    여기서 점심도 먹고 느긋하게 차를 마시며 여행계획도 세웠다.

    홍차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일단 예쁜 포트와 잔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좋았고ㅋㅋ 차 종류도 꽤 다양했다.

  · 식사 : 카레라이스 1,000엔, 날치정식 1,200엔, 우동 800엔, 오트밀 800엔, 토스트 700엔 (11:30~15:30)

    음료 : 커피 400~550엔, 홍차 500엔, 생맥주 650엔 / 디저트 : 아이스크림 500~600엔, 쉬폰케이크 400엔

  · 위치 : 미야노우라항 근처, 야쿠시마환경문화촌센터 건물과 이어져 있음, 영업시간 11:00~17:00, 영어메뉴 있음

       

       



 - 잇소커피 (ISSOU COFFEE) 추천♥

  · 분위기 좋고 개성 있는 카페. 잇소해변에 간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꼭 들러보기를 추천!

    내가 갔던 날은 거센 비바람 때문에 정말 춥고 힘들었는데 여기서 쉬며 힐링을..

    날씨가 좋을 때는 테라스에 앉아 산과 폭포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하면 좋을 것 같다.

  · 오늘의 커피 350엔

  · 위치 : 잇소 이리구치(入口) 정류장 근처. 뒤쪽에 있는 산에 누노비키폭포(布引の滝)가 보인다!

       

       



 - 안보 모스버거

  · 흔하디 흔한 체인점이지만 내가 사는 동네에 있던 모스버거 지점이 없어진게 아쉬워서ㅋㅋ 기념삼아 들러보았다.

    (야쿠시마에 이런 햄버거집은 드물지만 일본 다른 지역에는 많이 있으니 굳이 일부러 들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맛은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맛있고, 매장이 깔끔하고 특히 직원이 정말정말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모스버거가 '먹어서 응원하자(후쿠시마 농산물 사용)'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얘기가 많은데... 

    이 지점에 써있는 주요 식재료 원산지는 쿠마모토(토마토, 상추, 양배추), 홋카이도(양파)였고,

    미야자키에서 들른 곳의 주요 식재료 원산지는 쿠마모토(토마토, 상추), 오이타(파프리카), 치바(양배추)였다.

    물론 이외의 재료는 어디 산인지는 모르겠음^^;; 

    원산지가 마음에 걸리는 사람은 일본웹에서 자세히 검색해보거나, 아니면 아예 거르는 것을 추천..

  · 버거 + 감자튀김 + 음료수 810엔

  · 위치 : 안보 버스정류장 근처, 안보강 다리 근처ㅋㅋ

       

       


   ※ 나는 이때 음식점 정보를 미리 조사해 가지 않아서 시행착오를 좀 겪었는데,

      위에 소개한 곳 말고도 훌륭한 식당이 많으니 미리 구글맵 리뷰 등을 검색해보길 추천..

      늦게까지 영업하지 않는 곳도 많으니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영업시간을 꼭 확인할 것!!

   ※ '추천' 표시가 없는 곳이 '비추'라는 의미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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