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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뮤지컬 '위키드' 2차 관람 @블루스퀘어 (손승연&정선아) + MD 추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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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뮤지컬 '위키드' 2차 관람 @블루스퀘어 (손승연&정선아) + MD 추가

alex420 2021. 4. 7. 20:30

Musical Wicked

 

뮤지컬 위키드 2021 서울공연

손승연&정선아 캐스팅 2차 관람

 

↓ 1차 관람 후기

2021.03.21 - [reivew/theatre] - 3월/ 뮤지컬 '위키드' 관람 @블루스퀘어 (손승연&정선아) + MD 후기

 

지난번이랑 같은 구도에서 다시 한번!

원래는 전체 조합으로 한번씩 보려고 했었는데 (손x정, 손x나, 옥x정, 옥x나)

3월에 생각보다 바빠져서 일단 손&정만 남기고 취소했다.

4월은 좀 더 바빠질 것 같아서 서울공연은 여기까지..ㅠ_ㅠ

5월에 부산에 보러 갈지말지 고민중이다!

 

첫 관람 때 VIP석에서 관람해봤으니, 두번째 관람은 A석에서 보기로 했다.

원래 나는 표정까지 자세히 보일 정도로 가까이서 보는 걸 선호했는데,

위키드는 1층 앞열은 예매 자체가 어렵기도 했고, (예매대기 걸었는데 하나도 안됐다 흑)

또 어차피 여러번 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새로운 좌석을 시도해 봤다.

2월 예매 당시 2차 조기예매 20% 할인 적용돼서 A석을 64,000원에 구입.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만큼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번에는 퇴근시간이 좀 늦어져서 저녁도 못 먹고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MD 더 사려고 마음 먹고 갔는데 공연 전에는 못 봤고, 인터미션 시간에 구입했다.

지난번이랑 똑같이 평일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고 로비도 많이 붐볐다.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 좌석/시야

1차 관람은 2층 1열 중블(VIP석), 2차 관람은 3층 1열 중블(A석)이었는데 둘 다 괜찮았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오히려 3층 1열이 괜찮은 선택일 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 관람이라 기대치가 달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2층이랑 시야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전체적으로 무대도 잘 보였다.

(시야 방해도 없었음. 딱 한번, 현수막 글자 안 보인 정도?)

그리고, 이것도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사운드도 상당히 괜찮게 느껴졌음.

블루스퀘어 3층 1열은 앞으로도 선호하는 자리가 될 듯 하다.(다만 높이도 있고 좀 가팔라서 조금 무섭긴 했음ㅋ)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망원경을 사용해 봤는데, 너무너무 신기했다!

몇년동안 오페라글라스 사고 싶어서 신중하게 고민했었는데

위키드 1차 관람하고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 싶어 급히 주문했다.

(공연장에서 빌려주는 건 갈 때마다 항상 매진이었음ㅠ)

내가 구입한 건 아이비노 두잉 10x25 (구 오츠카)

원래는 금장 들어가 있는 고전적인 느낌의ㅋㅋㅋ 오페라글라스를 사고 싶었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디자인 필요없고 결국 중요한건 성능이라는 얘기에 설득되었다.

그리고 성능도 성능이지만 우리 두잉이(ㅋㅋㅋ) 디자인도 예쁘다 후훗

무게도 220g으로 많이 무겁지 않고 사이즈도 휴대하기 괜찮다.

3층 1열 기준으로 무대 구석구석, 배우들 표정도 선명하게 잘 보였다.

지난번 관람에서 못 보았던 배우들의 표정 연기, 작은 소품들까지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음.

 

다만, 처음 사용해보는 거라 미숙해서 긴장도 되었고.. 

좌석간 간격도 좁고 단차도 있다 보니 혹시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될까봐 조심스럽긴 했다.

망원경 능숙하게 사용하려면 연습이 좀 필요할 것 같다ㅎㅎ

어쨌든 아직 한번밖에 못 써봤지만 만족스러운 소비였다. 조만간 망원경 후기도 올려야지!

나중에 산에 갈 때나 콘서트 갈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듯. 오프 콘서트... 갈 수 있겠지?

(god 콘서트 가고 싶다... 엔시티도... 샤이니도... 방탄도... 아 그리고... 각종 페스티벌도 그립다ㅠ_ㅠ)

 

■ 캐스팅

이번 캐스팅은 주연배우들은 지난번과 같았는데, 오즈랑 모리블 학장 캐스팅이 달랐음.

손승연&정선아는 이번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완벽 그 자체...

일주일만에 다시 보는 건데도 전혀 질리지 않고 좋았다. 

첫번째 볼 때 놓쳤던 부분이 보이기도 했고, 다시 보니 더 좋은 장면도 있었다.

피에로는 보다 보니 점점 스며들었다. 훈훈해.. 노래도 이번에 더 잘했음.

오즈의 마법사랑 모리블 학장은 배우마다 연기 스타일이 달라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오즈의 마법사는 저번보다는 이번 배우(이상준)가 내 취향이었고,

모리블 학장은 이번보다는 저번 배우(김지선)가 내 취향이었다.

- 엘파바 : 손승연

- 글린다 : 정선아

- 피에로 : 진태화

- 오즈의 마법사 : 이상준

- 모리블 학장 : 이소유

- 딜라몬드 교수 : 이우승

- 네사로즈 : 전민지

- 보크 : 임규형

 

■ MD 추가 구입 (뱃지, 키링, 프로그램북)

지난번에 자석, 뱃지, 스티커팩을 샀는데 다른 MD도 예쁜 게 많아서 추가로 샀다.

원래는 검정색 머그컵이 1순위였는데... 막상 사려니 뱃지랑 키링이 너무 예뻐 보여서 홀린 듯이 주문.

머그컵도 아직 아른거려서 좀 더 고민해봐야지ㅋㅋㅋㅋ 프로그램북도 기념으로 구입했다.

거의 티켓값만큼 MD 사는데 쓰긴 했지만 제일 좋아하는 뮤지컬이니까, 자주 들여다보며 고이 간직해야지!

위키드 2021 MD들. 머그컵은 아직도 아른거린다..
뱃지는 맨 위 세개랑, 맨 아래 왼쪽 구입. 엘파바 모자도 사고 싶다..
저는 색깔별로 다 사야 하는 병이 있어요.. 엘파바 하나, 글린다 하나, 그리고 둘이 같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글린다!
키링 지난번에는 일시품절이라 못 샀는데, 요번에는 재고가 있었다. 근데 아까워서 어떻게 쓰지!
왼쪽이 이번에 구입한 프로그램북. 오른쪽은 3년 전 런던에서 구입한 것!
Because I knew you...

다음에는 부산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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