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드 다이어리

지금 막 미스핏츠 시즌2를 끝내고 흥에 겨워

좋아하는 드라마를 간단히 기록해두려 한다.

나중에 좋아하는 드라마별로 상세한 감상을 적어봐야지!

이런저런 trivia도 모아보고 ㅋㅋ

예전엔 내게 있어 영드=스킨스 뿐이었는데

최근에 보석 같은 영드를 많이 보게 되었다.

내 맘 속의 부동의 BEST 3였던 미드 자리를 넘볼 정도!

물론 장르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지만.. 

지금껏 내가 좋아한 드라마는 주로 극적인 사건 없이도

캐릭터의 매력과 관계성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공공장소에서 보더라도 대체로 별 문제 없는 건전한 드라마들이었는데ㅋㅋ

영드를 보면서 그 공식(?)이 점차 깨지고 있다 ㅋㅋ

숨어서 봐야하는 영드... 10대가 주인공이지만 10대들은 볼 수 없는...

영드는 어두침침하고 찜찜하고 자극적인 내용이 많은 것 같아

왠지 진입장벽이 높았다. 인기 많은 범죄스릴러 장르는 내가 잘 안 보기도 하고..

스킨스도 시즌 1~3은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번 봤는데

(점점 스토리는 산으로 가지만 미운정고운정 + 영상미 땜에 반복해서 봄)

시즌4는 너무 우울하고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아서 잠시 쉬고 있음..

암튼 연말에 영국 배경&길지 않은 드라마를 찾다가 미란다를 보게 되어 푹 빠졌고,

마이매드팻다이어리는 시즌1 다 보기도 전에 당당히 1위로 등극ㅋㅋ

그리고 오늘 본 미스핏츠는 자극적인 소재와 막장 캐릭터들 땜에

문화충격이 컸는데 한번 적응하니까 너무 귀엽고 재밌다

나의 영드 순위

1. 마이매드팻다이어리 

2. 미란다

3. 미스핏츠

4. 스킨스

이정도는 앞으로도 몇번씩 반복해서 볼 듯.

특히 마이매드팻다이어리는 왓챠에 영어자막도 있어서

영어공부 겸 배경음악처럼 자주 틀어놓을 생각!

핀 나오는 장면 다 외워버릴테다..

영국영어 넘 좋다 ㅋㅋ 특히 양아치들이 쓰는 사투리 ㅋㅋ

wake up 웨이꼽! love you 롭야! f**k you 폭야! party 파-에이~

coming 코민 it's not bad 잇스 놋 바드 ㅋㅋ other 오더

MMFD에서 다들 파-에이~ 하는데 핀만 파아티 하는 것도 좋다...

사투리인 것 같긴 한데 레이도 what을 와? 이럼ㅋㅋㅋ

스킨스/MMFD/미스핏츠에서 각기 다양한 억양이 나와서 신기하다

특히 미스핏츠에 나오는 켈리의 챠브 말투는 완전 신세계..

이외 블랙미러는 내용도 기발하고 영상미도 훌륭했지만

보고 나면 기분이 너무 찜찜해서 다시 보기 싫다 흑흑

IT 크라우드, 인비트위너스는 보다 말았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다

그땐 과격한 유머가 적응이 안됐는데

더 센 걸 많이 보고 나니 이제 쉽게 볼 수 있을 듯

이참에 미드도 적어 놓자

1. 오피스

2.3. 빅뱅이론 vs 모던패밀리 박빙

시즌 끝까지 복습한 다음 순위 재정비 예정

오피스는 부동의 1위다!!

전부 다 시즌이 길어질수록 재미가 떨어지긴 하지만 흑

이외 좋았던 걸로는 프리즌브레이크, 브레이킹 배드, 

That 70's Show(헬로 위스콘신!), 프렌즈, 영거, (애증의) 가십걸 정도..

헐 그러고보니 조이도 있다!! 조이 트리비아니!! ㅜㅜ

24, 라이투미, 하우아이멧유어마더 등등은 시즌1까지만 봤고,

트루블러드, 히어로즈는 시즌2인가 3까지 보다가 때려침.

히어로즈는 다시 보고 싶기도 하고..

워킹데드는 너무 보고 싶은데 아직 도전을 못하고 있다..

요즘 보고 있는 건 커뮤니티 시즌2. 첨에는 정이 안 갔지만

시즌1 중반부터는 적응이 돼서 정말 유쾌하게 보고 있다.

이외 고딩 때 조금 보다만 The O.C.랑 길모어걸즈도 다시 보고싶다!!!

이참에 일드도ㅋㅋ

표본이 미드나 영드에 비해 훨씬 많고 본지 오래 된 것도 많아서

순위는 나중에 매기고..

상위권으로는 중쇄를 찍자!, 워터보이즈, 교열걸 에츠코,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런치의 여왕,

롱러브레터, 키사라즈캣츠아이, 고쿠센, 

오렌지데이즈, 트릭, 썸머 스노우, 착한아이의 친구 ㅋㅋㅋ

왓챠플레이에 옛날 꺼도 많이많이 올라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