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던 날들
코로나19 격리일기 2 본문
이틀차
새벽에 목 아파서 한 시간에 한번씩 깼다
팔, 허벅지 근육통이 심해지고 있음 (독감주사 맞은 느낌!)
마른 기침, 가래, 콧물. 머리도 띵하고 몸이 무거움.
에너지 효율이 한 50% 이하로 떨어진 느낌..
-
오전에 VPN으로 일 조금 하다가 누워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에너지 효율이 50%가 뭐야 20% 이하로 떨어진 것 같았다.
주요 증상은 두통과 인후통, 무력감 + 콧물, 가래, 마른 기침
식욕도 없어서 뒤늦게 점심 겨우 먹고..
-
오후 늦게 컨디션이 좀 괜찮아지는 듯 했다.
목이 덜 아프고 대신 기침이 심해짐.
그 전까지는 살짝 살짝 마른 기침을 했다면
이제는 목이 쉰 듯한 느낌, 갈라지는 소리가 나는 기침..?
콧물도 상시 흐르고..;;
-
날씨가 좋아서 거의 하루종일 환기했다. 그거 하나는 좋았네.
베란다에서 잠깐 바깥 공기도 마시고..
오후 늦게 산업인력공단에 전화해보니 확진자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고는 한다.
그런데 내가 사는 지역에서는 없고 1안) 타지역까지 방역 택시를 타고 가서 응시하거나
2안) 구급차 타고 서울에 있는 생활치료센터 입소해서 응시하는 방법이 있단다...
둘 다 너무 비현실적으로 느껴짐. 게다가 서울은 아직 지역도 협의중이라고.
그동안 공부한게 너무 아깝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험 치르는 것도 너무 거창하게 느껴진다.
시험이 아니었다면 온갖 미드 영드 영화 정주행하며 신나게 놀았을텐데^_ㅠ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노는 것도 아니고 정말 그냥 멍하니 시간만 죽이고 있다...
-
저녁에 약 챙겨 먹고 일찍 잠들었다.
'monologue > regul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 격리일기 4 (0) | 2022.05.13 |
---|---|
코로나19 격리일기 3 (0) | 2022.05.10 |
코로나19 격리일기 1 (0) | 2022.05.08 |
당신의 노력은 절대로 쓸데없는 일이 되지 않아요 (0) | 2022.01.06 |
노력이 필요해 (0) | 2021.12.09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