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던 날들
10월/ 편의점 일기 본문
그냥 지나쳐버리지 않도록 뭐라도 기록해두어야겠다 싶어서 여기에.
다이어리에 손으로 쓰긴 귀찮고.ㅋㅋ 사진도 귀찮아서 안 찍음.
최근 사먹어 본 편의점 음식 기록.
<GS25>
■ 대게딱지장 (3,500원)
- 한정식집이나 고깃집에서 밑반찬으로 주는 것 외에 대게딱지장을 제대로 먹어본 경험이 없지만ㅋㅋ
워낙 명성이 자자하길래 궁금해서 한번 사먹어봤다. 가격이 조금 부담되긴 하지만 좀 아껴 먹으면 2끼에 나누어먹을 수 있어서 괜찮다.
비주얼은 무슨 시멘트 같은데 맛은 그럴듯 하다.
비리다는 평도 많았는데 난 참기름 조금 넣고 계란후라이, 김이랑 같이 먹으니 안 비리고 맛있었다.
고급스러운 음식까지는 못 되어도, 집에서 아주 간단히 별미를 느끼고 싶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블로그 검색해보면 크래미나 진짜 게살을 넣어서 볶아 먹기도 하더라. 자주 사먹지는 못해도 가끔씩 생각날 것 같다.
■ 통곡물로 더 건강한 닭가슴살버거 (2,300원)
- 최근에 새로 출시한 것 같다. 이것도 궁금해서 사먹어봤는데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동안 편의점 햄버거는 살찌는 맛 + 싸구려(?) 소스맛으로 먹어왔는데 이건 둘 다 아니다. (살찌는 맛을 기대한다면 비추!)
서브웨이st의 건강한 맛이 난다. 칼로리도 300 정도였던 것 같다. 다이어트할 때도 간단히 끼니 때우기 좋을 듯.
닭가슴살 비린내가 아주 살짝 나기는 하지만 곡물빵 + 올리브의 풍미가 정말 좋았다. 이건 앞으로도 자주 사먹게 될 것 같다.
■ 뉴돈까스샌드위치 (2,500원)
- 정확한 이름이 이게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이것도 최근에 새로 나온 것 같다.
일본 편의점st 계란샌드위치와 나란히 있길래 왠지 이것도 일본 편의점 샌드위치를 벤치마킹한 것 같아서 사봤다.
그동안 먹어온 퍽퍽한 돈까스샌드위치와는 달리, 고기도 부드럽고 냄새도 안 나고 소스도 조화로웠다.
대존맛!!! 까지는 아니어도 먹는 내내 거슬리는 부분 없이ㅋㅋ 맛있게 먹었다.
작년에 일본 갔을 때 계란샌드위치랑 돈까스샌드위치를 처음 먹어보고 푹 빠졌었는데
(편의점 샌드위치 먹으러 다시 일본 가고 싶을 정도였음)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맛이 나와서 기쁘다.ㅋㅋ 조만간 계란샌드위치도 사먹어봐야지...♡
<기타>
■ 컵누들 마라볶음 쌀국수 (1,300원)
- 이건 편의점 PB상품은 아니지만 마트에선 아직 파는 걸 못 봤당.. 동네 편의점 딱 한군데서만 봤음ㅠ
야식으로 매운걸 먹고싶은데 차마 불닭볶음면은 못 먹겠고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컵누들을 사봤다.
마라샹궈든 마라탕이든 먹어본 적이 없어서 혹시나 향이 강할까봐 조금 걱정도 됐는데 전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양이 적다는게 유일한 단점이지만 그만큼 칼로리 부담은 덜하다. (165칼로리)
이것도 앞으로 종종 사먹을 듯! 2+1 하는거 보면 사다놔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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