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던 날들
필름 속의 쿠바 2. 바라데로 한 바퀴 본문
필름 속의 쿠바 2. 바라데로 한 바퀴
바라데로에서의 마지막 날
오전에 바다에서 물놀이하고 와서 체크아웃
일기장을 보니 물놀이 너무나 행복했다고 써있네ㅋㅋ
2층에서 내려다 본 까사 풍경
순한 강아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딱 저 자리에 앉아있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혹시나 머리 위로 지나가면 위협으로 느낄까봐 조심스러웠는데
누가 옆으로 지나가든 위로 타넘어가든 말든 신경 안 씀ㅋㅋ
맛있어서 또 갔던 햄버거 가게.
햄버거 가게 앞에 앉아서 바라본 거리 풍경
바라데로 비치투어 버스
원래 계획에는 없었는데 트리니다드로 이동하기 전에
오후에 시간이 좀 남아 우리도 탔다.
다시 바다 풍경 보러
햇빛이 강해서 노출보정을 했는데 사진이 전부 뭔가 아쉽게 나왔다.
수년째 미루고 있는.... 카메라 공부 좀 해야겠다ㅋㅋ
그래도 그날의 눈부심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ㅋ
평화로운 풍경
눈에 보이는 거라곤 하늘 구름 바다
그리고 그 위의 몇몇 사람 뿐인 풍경이 너무 좋았다
투어버스를 타고 바라데로 탐험
인터넷도 안되고 상세지도도 없어서
바라데로의 지리에 대해서는 아리송했는데
투어버스 타고 나니 대충 어디쯤인지 알 수 있었다
바라데로는 얇은(?) 반도가일자로 쭉 이어져 있는 지형인데
(키웨스트 가는 길이랑 비슷한 느낌.. 거긴 섬이긴 하지만)
내가 있던 곳은 거의 초입이었다는 걸 이때 깨달았다.
버스 타고 멀리서나마 리조트를 구경함ㅋㅋ
버스에서 칠레에서 여행왔다는 아저씨를 만나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못 알아들은 것도 많지만ㅋㅋ
영어 스페인어 손짓발짓을 동원해 열심히 소통..
대충 기억나는건 갈라파고스 갔다왔다는 거랑...
한국이랑 일본 갔었다 뭐... 여하튼 여행 얘기를 한참 했다.
쿠바가 너무 덥다고도 했던 기억이 ㅋㅋ
한 시간 정도 지나
도중에 내려 돌아오는 방향의 버스로 갈아탔다.
마지막으로 카페에 들러 에스프레소 한 잔
이 컵이 예뻐서 기념으로 하나 사오고 싶었다
아바나 시내 커피가게에서 판다고 해서 두번이나 들렀는데
물건이 없어서 못 삼... 흑흑
돈이 있어도 마음대로 쓸 수 없었던 쿠바
마지막으로 까사 사진을 한 장 남기고. 안녕 바라데로!
택시를 타고 트리니다드로 이동했다.
당장 퍼져도 이상할 거 없을 것 같은 고물차를 타고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다른 차로 갈아타고(여전히 고물차)
숲속에서 가솔린을 넣기도 하고 우여곡절 끝에 트리니다드로.
도로 위에는 자동차, 마차(!), 말이 사이좋게 공존했고
길가에 가득했던 선전문구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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