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던 날들
2010년 2월 24일에 올렸던 글.선암사.
너의 웃는 모습은 내가 아는 모든 것들을 전부 잊게 만들었지만널 꿈꾸던 순간은 어느샌가 많은 것들에조금씩 잊어야 했나봐 수없이 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워도 이유가 없는 밤이었지수많은 밤이 지나 이유를 모르던 밤들은 한낱 꿈이 되버렸지이루어질 수 조차도 없는 눈을 뜨면 더 어두운 밤눈을 감으면 환하게 빛나는 밤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은 항상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눈을 뜨면 네가 없어서눈을 감아야 너를 볼 수 있는 밤 너를 생각하면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 안녕하신가영 (2014.7.4)
2010년 2월 24일에 올린 글. 부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태종대. 이때 처음 가보고, 이후로 부산 갈 때마다 매번 들렀다. 사진 상태가 엉망.
또다른 블로그에 올렸던 글. 2010년 2월 24일. 내용을 보니 필름 아끼느라 폰사진으로 많이 찍었던 것 같은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고 이렇게 몇 장만 남아있다. 아쉽긴 하지만, 차분해서 좋다. 대학 친구 K와 떠났던 첫 기차여행. 스무살 때 갔던 단체여행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내 인생 첫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긴 휴학생활을 마치며 내게는 나름 큰 의미가 있었던 소박한 여행. 남미여행을 꿈꾸며 거창하게 휴학했던 걸 생각하면 그 꿈을 이루지 못한게 아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2009년 8월의 끝자락을 채운 이 시간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 작년 8월 25일 K랑 떠난 내일로 기차여행 원래 안동부터 가려고 했는데 여차여차해서 안동은 건너뛰고 송정역까지 쭉 타고갔다.. 덕분에 K는 ..
2012년 12월 27일에 올린 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나란히 걷기 하우목동항에서 천진항까지 걸어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다는 걸 알고는마음 편히 해안을 따라 쭉 걸었다!좁은 도로 바로 내 옆으로 차들이 쌩쌩 지나가서 좀 무섭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했지만걸으면 걸을수록 내가 승자(ㅋㅋ)라는 생각이 들었다^_^!! 그냥 차 타고 쓱 지나가기엔 아까운 바다풍경..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바다 ㅜㅜ마음이 뻥 뚫린다!!기다리고 기다리던 서빈백사!!홍조단괴 ㅋㅋ 제주우도홍조단괴해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빈퇴적물이 홍조단괴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