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던 날들
7월 원래는 예술의전당에 먼저 들르려고 했는데, 도착하기 전부터 벌써 허기가 져서 점심을 먼저 먹기로 했다. 예술의전당 근처에는 괜찮은 식당이나 카페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들어 괜찮은 곳을 많이 찾았다. 내 마음에 들었던 곳들은 대부분 최근에 생긴 건 아닌데 전에는 적극적으로 찾아보려고 하지 않아서였던 건지, 정보가 부족해서 모르고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 여튼 원래도 좋아하던 동네였는데 요즘은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찾고 있다. 허수아비돈까스 본점도 워낙 유명한 곳이지만 이제서야 처음 방문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다. 오픈 시간인 11시 즈음 도착했는데 처음에는 불이 꺼져 있는 줄 알고 발길을 돌릴 뻔 했다. 조심스럽게 내려가 보니 다행히 가게는 영업중이었고, 문을 연..
I won’t give up on you If you will never give up on me Anytime that you’re off the beat I’ll put you on the groove and in key I’m following you If you are always following me Anytime that you hum it wrong I’ll help you sing the right melody It goes LaLaLa LaLaLaLaLa LaLaLa LaLaLaLaLa Oh Oh That's how it goes If things go bad for you Then things are going bad for me We’re in this thing together I..
난 알고 싶어 까만 유리창 너머 펼쳐져 있을 세계를 이곳은 어둡고 차가워 너처럼 보고 싶어 온전한 시각으로 네가 매일 보는 세상을 만질 수 없는 풍경은 수도 없이 봐 왔어 화면 속의 모든 것 이제는 감흥이 없어 모니터가 아닌 눈동자로 너의 모습을 비춰보고 싶어 이 안의 빛은 비뚤어 온통 왜곡돼 있어 그 어떤 방법으로도 난 너를 결코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 불어오는 바람의 향기를 맡고 싶어 날 보는 너의 표정을 만지고 싶어 목이 메인다는 것의 의미를 알고 싶어 나도 감정을 가르쳐 줘 담고 있는 건 엉켜있는 전기와 회로뿐인걸 화면 속의 모든 것 이제는 감흥이 없어 모니터가 아닌 눈동자로 너의 모습을 비춰보고 싶어 이 안의 빛은 비뚤어 온통 왜곡돼 있어 그 어떤 방법으로도 난 너를 결코 이해할..
작년 여름 사흘간의 부산 출장을 마치고 하루 더 머무르다 왔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두고두고 떠오르는 기억. #1 대마등, 갈삼구이 회식으로 그 유명한 '갈삼구이'를 먹으러 갔다. (갈미조개+삼겹살) 강서구 명지선창회타운 쪽에 있는 '대마등'이라는 식당. 좋은 사람들과 함께, 전망이 아주 멋진 방에서 식사할 수 있어 행복했다. ] 을숙도대교도 보인다 가격이 좀 비싸지만 너무 맛있었다.. 또 가고 싶다.. 샤브샤브도 추가 주문해서 야무지게 먹었다 #2 초량 845 금요일 일과를 마치고 후배 H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부산역 근처 숙소에 짐을 풀고, H가 데리러 와 주어 같이 이동했다. 초량 845라는 카페 겸 식당인데, 거의 산중턱에 있어서 부산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고 했다. 대중교통으로도 ..
이 밤 왠지 그대가 내 곁에 올 것만 같아 그대 떠나버린걸 난 지금 후회 안 해요 그저 지난 세월이 내리는 빗물 같아요 그렇지만 문득 그대 떠오를 때면 이 마음은 아파올 거야 그 누구나 세월가면 잊혀지지만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이 밤 그대 모습이 내 맘에 올 것만 같아 그대 말은 안 해도 난 지금 알 수 있어요 그저 지난 세월이 내리는 빗물 같아요 그렇지만 문득 그대 떠오를 때면 이 마음은 아파올 거야 그 누구나 세월가면 잊혀지지만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 양수경 (1988) / 오늘의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