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던 날들

쿠바 여행 Tip 1. 쿠바로 떠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본문

travelogue/'17 쿠바

쿠바 여행 Tip 1. 쿠바로 떠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alex420 2017. 7. 25. 00:45

"Hasta la victoria siempre"


꿈만 같던 쿠바 여행이 끝이 났다.

쿠바에서의 하루하루는 느릿느릿하게 흘러가는 듯했지만

벌써부터 하나둘 희미해지려 하고 있다.

까먹기 전에 얼른 써두자!


여느 여행이든 마찬가지지만 쿠바에서 여행하는 동안 유난히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루하루 너무나 피곤하고 고단하여 ㅋㅋ 꼬박꼬박 일기를 쓰지는 못했지만

몇 가지 주제를 생각해서 메모해두었다.

< 주제 >

■ 쿠바 여행 Tip 

 Tip 1. 쿠바로 떠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Tip 2. 여행 준비물

 - 꼭 가지고 가야 할 물건

 - 필수는 아니지만 가지고 가면 좋은 것들

 - 가져갔지만 안 쓴 것들

 Tip 3. 지역별 여행코스 추천

 - 여기는 꼭 갔으면 좋겠다!!

 - 여행코스 짜는데 감이 안 올때는 이걸 참고하면 좋겠다

■ 보통의 여행 일기

 - 아주 자세하게!

■ 까사 특집

■ 식당 및 음식 특집 (술/음료 포함)


그래서 오늘은 그 첫번째

쿠바 여행 Tip 1. 쿠바로 떠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


이런저런 배경지식을 다시 한번 조사해서 쓰려고 했지만 그러다가는 끝이 안 날 것 같아서

내가 여행하며 느낀 바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혹시라도 틀린 내용이 있다면 지적해주세용~)


■ 치안

  - 생각한 것보다 훨씬 치안이 좋다고 느꼈다. 

    수많은 여행후기에서 익히 보았듯이 어딜 가든 한 블럭 건너 제복 입은 경찰이 눈에 띄었고,

    공연히 시비를 걸거나 위협하는 사람도 없었다.

    특별한 편의시설이 없는 바라데로 해변에도 경찰이 왔다갔다 하고, 안전요원도 있었다.

    경찰 볼 때마다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는지 :)

  - 소매치기의 위협도 거의 못 느꼈다. 

    처음에는 공연히 겁먹어서 늘 가방에 손을 얹고 주변을 경계하며 다녔는데 수상한 낌새조차 없었다.

    유럽보다는 소매치기 위험이 낮은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도 어디서든 항상 조심해야 한다.

  - 다만,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여자 혼자 돌아다니는 경우

    성희롱에 가까운 호객행위를 겪는 경우도 많은 것 같으니 참고해야 할 것 같다.

  -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밤늦게 으슥한 곳을 돌아다니면 위험한 것은 매한가지이니,

    쿠바에서도 상식 선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지만 않는다면 비교적 안전한 여행지인 것 같다.

■ 그놈의 "치나, 치나!"

  - 어딜 가든지 "치노/치나"라는 소리를 지겹도록 듣게 된다. 

    저 치노/치나라는 말은 말 그대로 중국사람을 가리키는 말인데 (남자는 Chino/여자는 China)

    쿠바 사람들은 동양인만 보면 그냥 치노/치나라고 부른다. 

    아 정확히 말하자면 쿠바 남자사람들. 여자들이 그러는건 한번도 못 봤다.

    기분나쁠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동양인을 본게 정말로 신기해서- _-;; 그러는 것 같기도 했다.

    Kung Fu! 이러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꼬맹이는 양손을 앞으로 모아 흔들며 정체모를 중국인(?) 흉내를 내기도 했다.

  - 한국인은 물론이고 동양인 자체가 매우 적어보이긴 했다..

    어딜 가든 조심스럽게 너네 어디서 왔냐고 묻는 여행객들도 있었음. 

    자연스러운 대화가 아니라 '저... 이런 질문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신기하게 생긴 너네.. 도대체 어디서 왔니?' 약간 이런 뉘앙스 ㅋㅋ

    처음에는 China 소리 들을 때마다 No China~ Soy de Corea 이런 식으로 맞받아쳤는데

    나중에는 굳이 대답 안 하고 손을 들어 웃으며 가볍게 인사를 주고 받았다. 피곤할 땐 걍 무시함.

    아바나 숙소 근처에서 일하고 있던 한 아저씨는 처음에는 우릴 보고 치나 치나 하길래 내가 꼬레아에서 왔다고 하니깐
  
    그 이후로는 하루에도 몇번씩 우리를 볼때마다 꼬레아~ 하며 반갑게 인사해주어서 오히려 그자리에 없으면 서운하기도 했다.

  - 여하튼 좀 성가시긴 했지만 유럽에서 겪었던 인종차별에 비하면 약과인 것 같다.  

■ 이중화폐제도

  - 쿠바의 화폐 단위는 페소(Peso)인데, 쉽게 말하면 내국인용(CUP)과 외국인용(CUC)이 나누어져있다.

    한 10년 전쯤엔 내국인이 CUC을 사용할 수 없고, 외국인이 CUP을 사용할 수 없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건지 특별히 구분없이 쓸 수 있다. 그래도 내국인들은 주로 CUP을 사용한다.

   · CUP / MN(MONEDA) / 꿉 / 모네다 / 모네다 나시오날

     내국인들이 주로 사용. 지폐에 사람 얼굴이 크게 그려져 있음. 동전 모서리가 둥근 모양 (실제로 보진못함ㅋㅋ)

   · CUC / Peso Convertible / 꾹 / 페소 꼰베르티블레 → 1CUC ≒ 25CUP ≒ 1USD 로 생각하면 됨

     외국인들이 주로 사용. 지폐에 주로 동상 같은게 있음. 동전 모서리가 각져있음!!

  - 나는 캐나다 달러를 CUC으로 환전해서 사용했다. (바라데로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환전)

    식당이나 가게마다 CUP만 받는 곳이 있고, 둘 다 받는 곳이 있고, CUC만 받는 곳이 있는데(주로 관광객 대상)

    아무래도 CUP으로 계산하는 식당이 저렴하다. 우리는 이런 '모네다 식당'을 꼭 가보자고 했지만

    일단 너무 더워서 냉방시설이 없는 곳에서 뭘 사먹을 엄두가 안 났고 (냉방시설이 잘되어있는 식당 자체가 드물긴 함)

    돈을 너무 많이 환전해 가서 모네다 식당을 가는 것이 오히려 사치로 느껴져서 못 가봤다. 

    아마 장기여행을 한다면 CUP을 많이 쓰게 될 것 같다.

    CUC은 쿠바 밖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어서 남기지 않고 다 쓰려고 했는데

    아무리 펑펑 쓰려고 해도 쓸데가 없어서ㅠㅠ 결국 남은 금액은 다시 유로로 환전해왔다. (골치아픈 환전 얘기는 나중에 자세히!)

  - CUC과 CUP을 환산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1CUC이 대략 25CUP 정도)

    한번은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거스름돈 2CUC이 없어서 50CUP을 거슬러준 적이 있었고 (덕분에 모네다 처음으로 구경..)

    2CUC을 내야하는데 잔돈이 모자라서 대신 50CUP을 낸 적도 있었다.

  - 가끔 가다가 체게바라 얼굴이 그려져있는 3CUP 지폐를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하는 사람도 있는데 굳이 그걸 살 필요는 없다.

    여행 가이드북이나 후기에 많이 나와있는 이야기니 속아넘어가지 말 것.

    CUP=사람얼굴크게 그려진거=더 싼 화폐라고 기억하면 된다.    

20CUC. 우리가 사용한 가장 큰 단위의 돈이었다.


■ 물가

  - 생각한 것보다 물가가 쌌다. 여행객 기준 물가는 비싸지고 있다는 얘기가 많아서 넉넉하게 환전해갔는데 돈이 많이 남았다.

    마음만 먹으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여행할 수 있을 듯하다.

    그래서인지 왠지 쿠바는 반드시 또 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덜 아쉬웠다. (비록 비행기표는 비싸게 주고 샀지만...ㅠㅠ)

    숙박비는 꽤 괜찮은 까사 2인실 기준으로 인당 1박에 10~15쿡으로도 가능한 곳이 있고

    식비는 좀 호화롭게(?) 먹으면 한끼에 5CUC 정도, 더 아끼면 아마 우리나라 돈으로 1,000원 이내로도 가능할 것 같다.

    아바나 같은 경우는 숙소 위치를 잘 잡으면 웬만한 곳은 전부 걸어다닐 수 있어서 시내교통비는 안 들었다.

    (좀 멀리 떨어진 곳은 투어버스로 해결)

  - 근데 바라데로에서 만난 어느 벨기에 부부의 말에 따르면, 작년에 왔을 때보다 시외교통비(콜렉티보 택시)가 1.5배 정도 올랐다고 했다.

    관광객이 점점 늘고 있어서 앞으로 더 오를 것 같다고..


■ 까사 숙박

  - 호텔과 까사 두가지 숙소가 있다. 아바나 시내에는 1박에 수십만원 하는 고급호텔도 있긴 하지만

   여행자들은 주로 까사를 이용하는 것 같다. 호텔은 가격만큼 시설이 좋지는 않다고.. (그래도 암보스 문도스 호텔에는 한번 묵어보고 싶다!)

   까사(Casa Particular)란 쿠바 정부에서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민박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름 현지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가격대는 내가 갔던 곳 기준으로 2인실에 1박 20~35CUC 정도 했다. 이보다 더 저렴한 곳도 있고, 막 70CUC씩 하는 고급스러운 곳도 있다.

    · 바라데로 : 에어비앤비 통해서 예약한 곳은 좀 비쌌지만, 그다음날 묵은 곳은 20CUC으로 매우 저렴했다.

                    다른 것보다도 해변이랑 가까워서 대만족이었다. 

                    바라데로는 주로 리조트를 많이 가서인지 블로그에서 까사 정보를 찾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운좋게 위치 좋은 곳을 예약했다.

                    바라데로의 지리ㅋㅋ와 까사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정리할 예정!

    · 트리니다드 : 아바나에 비해서 가격 대비 시설이 좋다. 내가 간 곳은 30CUC. 중심지인 마요르 광장에 가까울수록 가격이 비싼 것 같다.

    · 아바나 : 위의 두 지역에 비해 가성비가 안좋다고는 하지만, 위치나 시설, 가격대별로 선택의 폭이 넓다.

  - 기본적으로 방에 침대, 개별욕실, 에어콘 등이 있는데(에어콘 없음 쓰러졌을듯 ㅇ<-<), 침대 매트리스의 질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여행후기를 보면 종종 베드버그 얘기가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쿠바에서 지내는 내내 방 안에서 벌레를 만나지는 않았다.

     내가 갔던 까사는 대부분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트리니다드에서는 매일 방역차가 동네를 지나다니기도 했다.

  - 까사 주인에게 요청할 경우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집에서 먹을 수도 있다. (이게 꽤 짭짤한 수입이라서 까사 주인들이 대부분 좋아한다고..)

    아침식사는 보통 5CUC 정도에 빵, 샌드위치, 버터, 잼, 계란(후라이/오믈렛), 햄, 생과일주스, 과일(망고/수박/구아바/파인애플 등), 커피, 우유 

    같은게 나오는데 호텔 조식 먹는 것처럼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다.

    저녁식사는 10~15CUC 정도인데, 대부분 푸짐하게 나온다. 트리니다드 까사에서 근사한 랍스터 요리를 먹어서 너무나 행복하였다고 한다..

트리니다드 까사에서 먹은 랑고스타(랍스터). 쿠바에서 1년치 먹을 랍스터 다 먹고 온 것 같다.


■ 교통수단

  - 시내

   · 자전거택시/합승택시/로컬버스/코코택시/마차 등이 있지만 이용 안해봄. 자세한 내용은 가이드북에 잘 나와있다...

   · 시티투어버스(TOURBUS) : 요금은 5-10CUC이고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데 거의 하루종일 Hop-on, Hop-off 할 수 있다.

     아바나와 바라데로에서 탔는데 매우매우 만족스러웠다! (아바나 10CUC, 바라데로 5CUC)

   · 택시(합승X) : 공항-시내 / 시내-공항 이동할 때 탔다.

     20~30분 거리 기준으로 요금은 30CUC내외였는데 흥정은 귀찮아서 안했다.

  - 시외

   · 비아술(VIAZUL) 버스 : 여행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외버스인데 시설이 꽤 잘되어있는듯하다.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함.

     나는 시간대가 안 맞아서 비아술 버스는 못 타봤는데... 다음에 가면.. 꼭...비...아..술...버스를..타야겠다고..생각했다...

   · 합승택시 : 비아술 대신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근교 도시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데 가격은 정가가 아니고 기사랑 협상해서 정한다.

     보통 4인 기준으로 가격을 정해서 인원이 적을수록 부담하는 금액이 더 커진다. 

     최근 여행 후기 등을 참고해서 지역간 택시비 시세를 파악해서 가면 좋을 것 같다.

     바라데로 → 트리니다드로 이동할 때는 나 포함 2명만 탔고, 트리니다드 → 아바나로 이동할때는 모르는 여행객 1명 포함 3명이 탔다.

     비아술 대비 시간을 좀 더 유연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택시 중에는 오래된 고물차도 많아서 좀 무섭기도 했다. 다행히 무사히 이동!

     바라데로에서 트리니다드로 갈 때는 갑자기 차에 문제가 생겼다며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ㅋㅋㅋ 다른 차로 갈아탔음.

   · 트럭 (까미욘) : 군용 트럭을 개조한 대중교통수단인데 딱 보기에도 위험해보인다. 짐칸에 서서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다.

     가격이 많이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너무너무 위험해보이니 안 타는 게 좋을 것 같다.

   · 마차/말 :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마차.. 심지어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꽤 봤는데 정말 문화충격이었다 ㅋㅋ

휴게소에 앉아 밖의 비아술을 바라보며 부러워했다. 

우리가 탄 저 왼쪽의 빨간 택시는 에어콘이 고장나서 내내 창문을 열고 달렸다.


■ 언어

  - 관광객을 상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본적으로 영어를 할 줄 알지만, 영어가 안 통하는 곳도 많다.

    기본적인 스페인어 회화는 공부해서 가는게 좋을 것 같다. 물론 숫자와 표정 몸짓으로도 통하긴 하지만..

    많이 알면 알수록 호구잡힐 일도 줄어들 거고, 까사 가족과 몇 마디라도 더 나누어보면 좋을 거다.

★ 쿠바 여행에서 자주 쓴 표현들

알파벳 보이는 그대로 읽으면 된다. H는 묵음이고 ㅅ/ㅋ/ㅌ 등은 각각 ㅆ/ㄲ/ㄸ에 가깝게 발음하면 대부분 통하는 것 같다.

- Hola! 올라! (안녕하세요)

- Gracias! 그라씨아스 (고맙습니다) / Muchas Gracias! 무챠스 그라씨아스 (정말 감사합니다)

- No Gracias 노 그라씨아스 (노땡큐)  ※ 길거리에서 택시기사들이 딱시? 하고 물어볼때 이렇게 대답

- Buenos días 부에노스 디아스 / Buenas tardes 부에나스 따르데스 / Buenas noches 부에나스 노체스  (굿모닝/굿애프터눈/굿나잇)

- Soy de Corea 쏘이 데 꼬레아 (한국에서 왔어요) / Soy Coreana/o 쏘이 꼬레아나/노 (한국 사람이예요)

 - Sur Corea 수르 꼬레아 (남한) / Norte Corea 노르떼 꼬레아 (북한)  ※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남한인지 북한인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

- Si 씨 (네) / No 노 (아니요)

- No Se 노 쎄 (모르겠어요)

- Hoy 오이 (오늘) / Mañana 마냐나 (아침/내일)

- Bien 비엥 (좋아요) / Muy Bien 무이 비엥 (아주 좋아요)

- Calor 깔로르 (덥다) / Frío 프리오 (춥다)

- Cuánto Cuesta? 꾸안또 꾸에스따? (얼마예요?) 

   ※ 하지만 이렇게 물어보면 스페인어 숫자로 대답해주니 주의 ㅋ

- Por Favor 뽀르 파보르 (부탁합니다/플리즈)

- La Cuenta, Por Favor 라꾸엔따 뽀르 파보르 (계산서 부탁해요)

- Cerveza 쎄르베사 (맥주) / Hay~ 아이~ (~ 있어요?) / Agua 아구아 (물) / Grande 그란데 (큰거) / Pequeno 뻬께뇨 (작은거)

- No Tengo 노 뗑고 (나 그거 없어)  ※ 가게에서 큰 단위 지폐 냈는데 잔돈 있냐고 물어볼때 대답

- Ultimo! 울띠모! ((어딘가에서 줄 서서 기다릴때) 마지막 사람!)

- Chao/Adios 챠오/아디오스 (바이바이) / Hasta luego 아스따 루에고 (담에 봐요)

- Donde está el baño? 돈데 에스따 엘 바뇨? (화장실이 어디예요?) ※ Donde esta~ : ~이 어디에요?

- Puedo~ 뿌에도~ (Can I~?) / Puede~ 뿌에데~ (Can you~?) / Tiene~ 띠에네~ (Do you have~?)

  Quiero~ 끼에로~ (I want~)


★ 숫자 꼭 외워가기!!

 - 관광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 하지만,

   의외로 영어가 잘 안 통하는 경우도 많았다.

   기본적인 숫자는 꼭꼭 외워서 가는게 좋을 듯!!

   물건 살 때나, 시간 물어볼 때, 시간 약속할 때 등등 쓸 데가 많다.

   유투브나 지자체 평생교육원 인강에도 좋은 강의가 많이 있으니 미리 듣고 가면 좋을 것 같다.

 - 우노 도스 뜨레스 꾸아뜨로까지는 라틴풍의 가요에서 종종 들어서 익숙한데 5 이후가 어렵다 ㅠㅠ

 - 0 cero 쎄로 / 1 uno 우노 / 2 dos 도스 / 3 tres 뜨레스 / 4 cuatro 꾸아뜨로 / 5 cinco 씽꼬

   6 seis 쎄이스 / 7 siete 씨에떼 / 8 ocho 오초 / 9 nueve 누에베 / 10 diez 디에스

   11 once 온쎄 / 12 doce 도쎄 / 13 trece 뜨레쎄 / 14 catorce 까또르쎄 / 15 quince 낀쎄

   16 dieciséis 디에씨쎄이스 / 17 diecisiete 디에씨씨에떼 / 18 dieciocho 디에씨오초 / 19 diecinueve 디에씨누에베 / 20 veinte 베인떼

   21 veintiuno 베인띠우노 / 22 veintidós 베인띠도스 / 23 veintitrés 베인띠뜨레스 / 24~29는 veinti+4~9 붙이면 됨 ex) 29 : veintinueve

 - 30~99까지는 각 십의 단위를 외우고, 일의 자리수는 '십의 자리 + y(and라는 뜻) + 일의 자리'를 붙이면 됨ㅋㅋ

   ex) 31 : 30 + 1 → treinta y uno

   30 treinta 뜨레인따 / 40 cuarenta 꾸아렌따 / 50 cincuenta 씽꾸엔따 / 60 sesenta 쎄쎈따

   70 setenta 쎄뗀따 / 80 ochenta 오첸따 / 90 noventa 노벤따 / 100 cien 씨엔 / 200 doscientos 도스씨엔또스 / 300 trescientos 뜨레스씨엔또스..


■ 불편한 점

  - 변기 뚜껑

    대부분 화장실에 변기뚜껑이 없다. 맨 위에 덮는 그 뚜껑은 물론이고 U 자 모양으로 생긴 뚜껑조차 아예 없다.

    내가 변기 뚜껑을 본 곳은 바라데로, 트리니다드 까사, 아바나공항, 잉글라테라 호텔 딱 이 정도

    고급 레스토랑 화장실에도 변기 뚜껑이 없는 곳이 있다. 고로 휴지와 물티슈는 필수...

    어떤 곳은 할머니/할아버지 직원이 휴지 몇 장 뜯어주고 팁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못 알아듣는 척 하면 그냥 지나칠수도 있지만;; 난 보통 0.25CUC 정도 줬다. 

    완전 후진 휴게소에선 어떤 할머니가 계속 '운 뻬소 꼰베르티블레...' 하길래 얼떨결에 1CUC 준적도 있음.. (대략 1,000원)

    가이드북을 보니 최소 1CUP(대략 40원) 정도 준면 된다고 하네.. 제대로 바가지 썼다 ㅠ

  - 인터넷

    쿠바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기가 정말 힘들다. 난 일주일 정도 머무르는 동안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쿠바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와이파이 카드 구입

     에텍사(통신사)나 호텔에서 와이파이 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데, 카드를 구입하는데 줄이 길어서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와이파이 카드를 구입한다고 아무데서나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곳에서만 쓸 수 있다.

     주로 호텔이나 공원 주변에서 사람들이 앉아서 폰을 들여다보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와이파이 존이다!

     2. 호텔/에텍사 내 인터넷 카페

      호텔이나 에텍사 내에 인터넷 카페가 있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데 굳이 필요가 없어서 사용해보진 못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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